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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2

양동이 올 때, 비행기가 날씨 문제로 홍콩 공항에서 한동안 체류했었다.

이번에 금위스와 샌디도 마찬가지로, 화하로 가는 도중 어떤 공항에 착륙해 오랫동안 체류한 후에야 다시 이륙할 수 있었다.

체류하는 시간을 이용해 금위스와 샌디는 겨우 상처를 처리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얼굴색은 여전히 창백하기 이를 데 없었다.

아침 9시, 5시간이나 지연된 항공편이 연경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내내 항공 보안요원들의 감시를 받던 금위스와 샌디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야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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