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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양동이 눈을 떴을 때, 이미 아침 열 시가 넘어 있었다.

그는 휴대폰 벨소리에 깨어났다.

잠시 눈을 찡긋하며, 양동은 한숨을 내쉰 후에야 베개 옆에서 휴대폰을 더듬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양동이 이 말을 하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목소리는 쉬어있고 힘이 없어서, 정상적인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가 아니었다!

휴대폰 너머로 백매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양동, 왜 아직 출근 안 했어? 목소리가 이상한데, 감기 걸렸어?"

"감기라고?"

양동은 손을 들어 이마를 만져보고는 깜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