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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4

"야마 양, 당신의 뜻을 그에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정말요?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나가 주세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야마 나오가 막 고개를 들어 감사 인사를 하려는 순간, 린잉빙은 차갑게 말을 끊으며 손님을 돌려보냈다.

야마 나오는 반쯤 든 고개를 그대로 굳은 채 멈췄다. 곧이어 그녀는 깨달았다. 자신이 마지막에 한 말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남자든 여자든, 사랑에서는 모두 이기적이다. 어떤 여자도 다른 여자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몸을 바치겠다는 말을 듣고 너그럽게 상관없다고 말할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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