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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단홍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 양동은 의아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 싶어 하지 않으니 양동도 묻지 않고, 그저 담배 한 개비를 건네며 대형 홀 앞에서 함께 서 있었다.

여자와 여자는 항상 빠르게 공통 언어를 찾는 법, 특히 류리처럼 활발한 성격의 여자는 더욱 그렇다. 불과 몇 분 만에 한링과 자매처럼 부르고 있었다.

양동은 두 여자가 무슨 얘기를 나눌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피부가 정말 좋다거나 머리가 예쁘다는 등의 이야기겠지.

단홍은 한링을 한번 보고는 잠시 걱정을 접어두고 웃으며 말했다. "양동, 대단한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