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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6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임영빙은 겨우 여섯 살이었다.

하지만, 여섯 살밖에 안 된 임영빙은 임어언의 웃음소리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자신을 부르는 사람이 어머니 임어언이라고 즉시 확신했다!

몇 년이나 지났을까, 임영빙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그날이면 항상 어머니의 목소리를 떠올리곤 했지만, 매번 눈물이 가득했다.

눈물이 임영빙의 눈가에서 흘러내려 뺨을 타고 마당의 낙엽 위로 떨어졌다.

눈물이 그녀의 시야를 흐려 눈앞의 어둠과 음산함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