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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0

다가오는 양동을 보며, 네년 방주가 깔깔 웃으며 숨이 가쁘게 말했다. "킥킥킥, 당당한 고촉의 왕이 이런 바보 같은 녀석일 줄이야. 역대 고촉왕들이 그렇게 단명했던 이유를 알겠네!"

고촉왕은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차갑게 말했다. "그런 말 한 마디만 더 하면, 네 목숨이 내 것보다 더 짧아질 거라고 장담하지."

네년 방주는 의아해했다. "듣자 하니 날 놓아주겠다는 말인가?"

고촉왕은 잠시 침묵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네게 빚을 졌다."

"빚이라고?"

네년 방주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무슨 헛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