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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3

괴상한 웃음소리 속에서 어린 승려가 몸을 재빨리 낮추어 뢰정과 양동의 공격을 피했다. 그의 몸은 마치 뱀처럼 석상들 사이를 빠르게 통과하며 대전 입구 쪽으로 날렵하게 달려갔다.

화하 구룡왕의 일원으로서, 양동과 뢰정의 무공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연방 방주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들의 전력 합공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빠져나갈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았다.

석상들 사이를 빠져나가는 어린 승려를 보며, 양동의 동공이 급격히 수축되었다. '설마 또 다른 무림고수인가?'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어디에 숨어 있었던 걸까? 이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