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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2

자멸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양동은 어리둥절해졌다. 서둘러 물었다. "그럼 우리는 지금 뭘 해야 해? 나가는 길을 찾아야 하는 거야?"

레이팅은 말없이 몸을 반쯤 돌려 저 멀리 우뚝 솟은 궁전을 바라보았다.

양동은 이해했다. 빠른 걸음으로 궁전 쪽으로 걸어갔다. "네 말은 나가는 길이 궁전 안에 있다는 거지."

레이팅이 재빨리 따라왔다. "난 그런 말 안 했어."

"그럼 왜 대전을 쳐다본 거야?"

"네가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아서."

"말도 안 돼, 너는 보고 싶지 않다는 거야?"

"나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