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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7

화하에는 병패여산도(兵敗如山倒)라는 옛말이 있다.

이는 전쟁에서 기세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기세가 흩어지면 백만 대군도 십만 대군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쟁에서 선봉대가 저항을 포기하고 전선에서 무너져 내리면, 그 즉시 후방 진영에 영향을 미쳐 공포를 유발하고, 전체 부대가 무너져 내리게 된다.

특히 야간에는 더욱 그렇다.

현재, 무려 육백 명의 테러리스트들이 바로 병패여산도의 상황에 처해, 양동의 고작 일곱 명에게 쫓겨 죽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양동의 정체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고, 적이 몇 명인지도 알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