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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5

네임 플로우는 이 칵테일 파티를 위해 2층을 임시 휴게실로 꾸며놓았다. 많은 손님들이 피곤해지면 이곳에서 잠시 쉴 수 있게 했다.

연회장에서 속이 부글부글 끓던 장아는 풀이 죽어 2층 휴게실로 와서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연경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언제 이런 식으로 무참하게 망신을 당해봤던가, 특히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알레나의 가벼운 눈빛과 주변 손님들이 자신을 바라보던 모습을 떠올리니, 이 회관에 불을 질러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물론, 그저 생각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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