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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2

"결혼했어?!"

방 어머니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세 걸음으로 계단까지 달려가 방유유의 어깨를 붙잡았다. "이 못된 녀석이 어떻게 결혼을 했다는 거니? 결혼한다고 부모한테 한마디도 안 하고? 날 죽이려고 작정했니!"

결혼 소식을 말한 후, 방유유는 부모님의 폭풍우 같은 꾸짖음이 올 것을 예상했다.

사실 그녀는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질책에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원래도 방 씨의 문제로 방 어머니는 속이 상해 있었는데, 이제 갑자기 딸이 마음대로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