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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6

"날 믿어."

이 간단한 세 마디가 마치 따뜻한 물결처럼 순식간에 방유유의 떨림을 멈추게 했다.

그녀 눈동자 속의 공포도 순간 사라졌다. 마치 이 세 마디가 무한한 힘을 지닌 것처럼.

방유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양동의 손을 꽉 잡았다.

길을 건너는 데 단 2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방유유의 눈빛은 이미 당당함을 되찾았다. 그녀가 곧 마주하게 될 상대가 양가와 같은 거대한 세력이라 해도 말이다.

작은 경찰관 하나, 그녀의 아버지가 어떤 주임이라 해도 팽소혜의 눈에는 전혀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방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