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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7

당신이 수천 명의 무릎 꿇음을 마주했을 때, 뭐라고 해야 할까?

"저기..."

양동은 잠시 생각하다가 천천히 손을 들어 TV 드라마에서 본 진시황이나 한무제의 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경들, 일어나라!"

이 말을 하고 나서 양동은 자신에게 따귀를 때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왜 이렇게 기회만 주면 너무 나대는 거야? 곧 미모도 알 수 없는 여자에게 농락당할 판인데 아직도 멋 부릴 생각이 있어!'

하지만 수천 명의 문무백관과 시종들은 양동의 체면을 살려주었다.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모두가 일제히 일어나서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