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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2

박소혜 부부의 체면을 봐서, 경찰은 양동의 요구를 모두 한 번에 수락했다.

오후 5시쯤, 왕성의는 양동과 박소혜 부부를 데리고 인민병원 영안실로 왔다.

병원 책임자도 미리 법의학자를 준비해서 함께 왔다.

영안실은 아마도 전쟁터를 제외하고는 죽은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일 것이다.

안에는 진한 소독액 냄새가 가득했고, 사실 이곳은 병원의 다른 많은 곳보다 깨끗하고 먼지 하나 없었다.

하지만 냉동고 안에 많은 시체가 들어 있다고 생각하니, 박소혜는 구역질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혜야, 너는 밖에서 기다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