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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53

백로, 한때 관 속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

위험과 죽음에 대해 항상 매우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문을 여는 순간, 그녀는 한기를 느꼈다.

체온의 한기가 아닌, 분위기의 한기였다.

위험.

백로는 즉시 이런 느낌을 받았고, 눈썹을 찌푸리며 막 들어올리려던 오른발을 내려놓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접대실은 환하게 밝혀져 있었고, 작은 장이 공연 기획부와 문 담당 직원들과 함께 앉아 있었으며, 직장에서 성공한 여성의 기질을 풍기며 맞은편 소파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사람들이 바로 공연팀의 멤버들이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