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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66

"멈춰! 아니면 장쓰야오를 죽이겠다!"

양동이 흰 옷을 입은 여자를 죽이려는 순간, 동쪽 숲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양동은 움직임을 멈추고 천천히 몸을 돌려 동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마찬가지로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깃털로 만든 관을 쓴 외국인 중년 남자가 이를 악물고 분노에 찬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는 오른팔로 한 여자의 목을 감싸고 있었는데, 바로 장쓰야오였다. 그의 손에는 이상한 단검이 들려 있었고, 그 칼끝은 장쓰야오의 목을 겨누고 있었다. 한마디라도 잘못하면 당장 공격할 태세였다.

양동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