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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비록 제랄드 일행이 무기를 가지고 올 것이라는 사실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캐서린은 쇳빛을 발하는 무기들을 보고 입을 크게 벌렸다.

화살처럼 달려가 그녀는 재빨리 저격 소총을 들어올렸다. "PSG 연발 저격총이잖아, 어디서 구한 거야! 미국 무기고를 털어온 거 아냐?"

쿤은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헤이, 비밀이지. 이번 작전에서 네가 쓰기만 하면 돼."

캐서린은 연인을 어루만지듯 저격총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쿤, 이 총 팔아?"

"팔지, 네가 한 달 동안 나랑 침대를 같이 쓰기로 약속한다면, 가격은 협상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