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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9

고수는 확실히 선윈롱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었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고수라는 비밀스러운 존재는 다른 세계였으며, 그녀가 남은 생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곳이었다. 결국 다른 세계에서는 그 음모와 책략들이 그녀를 괴롭히지 않을 테니까.

어제까지만 해도 선윈롱은 꿈에서도 고수에 오고 싶었지만, 그곳에 들어갈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화산각이 주는 압박이 너무 컸고, 만약 그녀가 나가서 죄를 뒤집어쓰지 않는다면 양동과 그 주변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해를 입을 것이었다.

그녀의 인생은 비극으로 정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선윈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