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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

또 다시 왕실 양식당

양동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가 더 이야기할 게 있나?"

양동이 이 말을 마치자마자, 송원원은 '탁'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오고 싶으면 와!"

"젠장, 성격도 참 대단하네!"

양동은 한마디 욕을 내뱉고 문을 열어 밖으로 나갔다.

"어차피 카이사르 캐슬에 가야 하니까, 한 명 만나나 두 명 만나나 마찬가지지..."

양동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휴대폰이 세 번째로 울렸다. 이번에 전화를 건 사람은 허옌란이었다.

"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반 달 동안 아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