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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4

달려!

구오난의 머릿속은 이 한 단어뿐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격려 속에서, 그녀는 더 이상 운전대 위에서 죽은 운전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달려가 시체를 조수석으로 밀어넣고 차에 올라 다시 시동을 걸었다.

다행히 차는 아직 고장나지 않았고, 손상이 너무 심하지 않았으며, 단지 시동이 꺼졌을 뿐이었다.

구오난은 이미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빠르게 차에 시동을 걸고 세게 가속 페달을 밟았다.

끼이익...!

타이어와 지면이 마찰하며 날카로운 소리를 내더니, 곧 화살처럼 앞으로 돌진했다.

구오난이 도망치려는 것을 본 뒤,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