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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참 사람 뒤에 숨어서 힘쓰는 개 같은 놈이군.

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피하지도 않았다. 유총이 나서리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긴장하며 유총에게 제발 날 배신하지 말라고 기도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큰 망신을 당할 테니까.

찻잔이 순식간에 내 앞으로 날아왔고, 내가 본능적으로 피하려는 순간, 한 손이 내 앞에서 멈추더니 찻잔을 안정적으로 붙잡았다.

유총이 나섰다.

이어서 그는 한 손으로 휙 던졌고, 찻잔은 유성처럼 날아가 순식간에 두경도의 얼굴을 강타했다.

그 자리에서 두경도는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