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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5

"임양, 네 면이 정말 크구나. 그가 요즘 일정이 그렇게 빡빡한데도 널 만나주겠다고 했다니."

그의 말을 듣고 나는 살짝 웃었지만, 동시에 마음속으로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장인어른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바쁜 사람이 나 같은 소인물을 만나주겠다고 한다니, 여기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닐까?

나는 생각을 정리하고 시험 삼아 물었다. "아저씨, 그분이 어떤 취미가 있으신가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그래도 빈손으로 그분을 뵐 수는 없잖아요."

"임양, 네 속셈을 알겠다. 네가 뭘 하려는지도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