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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0

그의 입에서 쏟아지는 온갖 더러운 욕설을 듣고 있자니, 나는 더 이상 내 마음속의 분노를 억제할 수 없어 순간적으로 결단을 내렸다.

무슨 시북이고 다 개나 줘버려!

내게 가장 소중한 두 여자를 그가 연이어 모욕했는데, 만약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면 나 자신을 경멸할 것이다.

우리 둘이 바짝 붙어 있었기에, 분노로 가득 찬 내 주먹이 순식간에 그의 얼굴에 꽂혔고, 그를 바로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발을 들어 그의 머리를 향해 차며 동시에 큰 소리로 욕했다. "양원현, 이 개자식 널 죽여버릴 거야."

다음 순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