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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3

마음을 가다듬고 외투를 입고 집을 나섰다. 아파트 아래층에 도착하니 단지 관리사무소에서 빨간 등롱을 걸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니 갑자기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햇살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오늘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랄 뿐이다.

쾅.

차에 앉아서 류총에게 쇼핑몰로 가자고 말했다.

펑야오의 사부님을 처음 뵙는데 빈손으로 갈 수 없으니 선물을 좀 사야 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뻔하지, 당연히 펑야오를 선택할 것이다.

아, 어쩌다 이렇게 겹치게 됐을까. 정말 짜증 나네.

다 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