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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2

나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초조해했다.

도망칠까?

아니면 가만히 있을까?

이 멍청이가 움직이지 말라고 했는데, 이 씨발, 저쪽에서 금방이라도 총을 쏠 것 같은데, 도망치지 않고 총알이나 맞으란 말인가!

나는 땅에서 작은 돌멩이 하나를 주워 심호흡을 한 뒤, 마음속으로 셋, 둘, 하나를 세고 돌멩이를 던졌다. 돌이 땅에 떨어지며 수풀을 흔들어 와삭 소리가 났다.

그 거한은 즉시 멈춰 서더니 총을 들고 그쪽을 향해 난사했다.

세상에, 너무 무서웠다.

나는 다리를 놀려 도망치면서 마음속으로 그 멍청이를 욕으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