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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0

이 순간, 나는 손으로 바쁘게 움직이면서 머릿속으로는 천인교전 상태에 빠져 있었다.

"임양, 이 여자애는 외모도 좋고 몸매도 좋은데, 문을 열어 너를 들어오게 했는데, 넌 여기서 나한테 가짜 진지함을 떨고 있어. 진짜 위선적이야."

"네가 날 오해하고 있어. 이건 위선이 아니라 원칙이라고 하는 거야. 나는 종마가 아니잖아. 여자만 보면 덤벼들 수는 없지. 내가 그녀를 아내로 삼고 싶다면, 난 절대 예의차리지 않을 거야."

"그만해. 네가 샤오예 배 위에서 풍류를 즐길 때는 이런 쓸데없는 소리 하는 걸 본 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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