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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9

나는 즉시 표정을 바로 잡고 서둘러 물었다. "그분이 저를 왜 찾으시죠?"

"잘 모르겠어요."

"언제 가라고 하셨어?"

"당장이요."

이런, 말 몇 마디 더 하면 죽기라도 하나.

"알았어."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마음속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노인이 이렇게 급하게 날 찾는 건 분명 중요한 일이 있을 텐데, 무슨 일일까?

지난번에 날 찾았을 땐, 지주 노릇을 하는 임무를 맡겼었지.

이번에는 또 무슨 임무를 맡기려는 건 아니겠지!

어쨌든, 노인의 부름이니 가기 싫어도 가야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