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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8

그녀는 내 고함에 깜짝 놀라 기세가 갑자기 약해지더니, 약간 억울한 듯 말했다. "그럼 내가 당신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해도 당신은 동의하지 않잖아."

"인공 수정만 아니라면, 네가 열 명의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난 기꺼이 협조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논의할 가치도 없어."

이 꼬맹이, 어떻게 다루지 못할 줄 알았나!

내가 강하게 나오지 않으니까 정말 날 물렁물렁한 사람으로 여기는군. 어이없네, 우리 집안의 씨앗을 두고 다른 사람의 씨를 빌리겠다니, 이건 정말 큰 모욕이다.

"흥, 너 정말 욕심쟁이야. 내가 너한테 아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