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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6

이런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야. 당시 우리 부부가 화났을 때, 와이프가 식칼 들고 날 쫓아다니면서 베려고 했던 그 광경은 마치 칼로 전선을 베는 것 같았어. 한 줄기 불꽃에 번개까지 치더라고.

다행히 형이 토끼보다 빨리 달렸지,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쯤 장애인이 됐을 거야.

이걸 생각하니 눈물이 가득하네.

난 그녀를 말리고 싶었지만, 말이 입에까지 왔다가 그만 삼켜버렸어.

한빙이 이렇게 미쳐버린 건 분명 엄청난 모욕을 당했기 때문이야. 그녀의 찢어진 옷과 벗겨진 상체만 봐도 대충 상상이 가지.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