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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2

나는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도 좋은 방법을 떠올리지 못하고, 약간 마음이 어지러운 채로 앞쪽을 바라보니 처남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였다.

그 마른 체구는 내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녀석 성질은 꽤 강하더라. 목소리도 크고, 소리 지르면서 손으로 사람을 밀어내는 모습은 말 한마디 안 맞으면 바로 싸울 기세였다.

나는 혀를 차며 무척 만족스럽게 웃었다.

역시 우리 처남이야, 상대를 이길 수 있든 없든, 내가 원하는 건 바로 이런 두려움 없는 기세지.

그 후, 나는 좌우를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