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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2

우리는 거의 호텔을 뒤집어엎을 정도로 다 뒤졌는데도 감시 카메라에서도 수상한 사람이 전혀 없어. 이건 너무 기이해.

이때, 한 문장이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명수잔도, 암도진창(明修栈道,暗度陈仓).

어쩌면 처음부터 그들은 계속 가짜 모습을 만들어내서 우리를 오판하게 만들었고, 실제로는 이미 도망쳤을지도 몰라.

어쨌든 나는 그들이 호텔 안에서 홀연히 사라졌다는 걸 믿을 수 없어.

이때, 장칭의 목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다. "뭐 발견한 거 있어?"

나는 정신을 차리고 속으로 한숨을 쉬며 눈썹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