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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9

내 손바닥에 긴장으로 땀이 배어 나왔다. 누구일까?

그녀가 마스크를 잡는 순간, 내가 아는 모든 미녀들을 머릿속으로 한 번 훑어보았다. 정말로 그중 누구도 아니길 바랐다.

다음 순간.

그녀가 마스크를 벗었고, 약간 긴장한 듯 나를 한 번 쳐다본 뒤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나는 잠시 멍해졌다가 긴장된 감정이 갑자기 풀어졌다. 여전히 마음이 격동되었지만, 이번엔 흥분된 감정이었다.

이어서 입꼬리가 올라가며 활짝 웃었다. 정말 아는 사람이었구나. 방금 머릿속으로 쭉 생각해 봤는데 그녀일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주스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