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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1

나는 일단 손을 안 쓰면 그만이지만, 한번 손을 쓰면 그건 바로 번개처럼 빠르게 행동하는 거야. 말도 없이 바로 주먹을 그 뚱뚱한 난쟁이의 얼굴을 향해 날렸다. 공격하면서 생각했지. 키가 크니까 확실히 유리하구나. 얘를 때리는 건 마치 애를 때리는 것 같아서 전혀 어렵지 않았다.

다음 순간.

내 주먹이 그의 얼굴에 닿으려는 찰나, 난쟁이가 갑자기 피해버렸고, 곧이어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큰일났다!

이 생각이 스치자마자 배에 통증이 느껴졌고, 몸이 저절로 뒤로 비틀거렸다. 겨우 자세를 잡으려는데 발밑에 뭔가가 걸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