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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0

이 광경을 보자 내 화가 더욱 치솟았다. 나는 분노에 차서 외쳤다. "산계, 이 울타리판 전부 다 밀어버려!"

어차피 난리를 칠 거라면 제대로 한번 크게 해보자.

어차피 시북에는 내 사업이라곤 별로 없고, 유일한 술집마저 폐업 위기에 처해 있었다. 속담에도 있듯이 맨발인 사람은 신발 신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주세광이 날 죽음의 길로 몰아붙인다면, 내가 당장 술집 문을 닫게 되더라도 그의 살점 한 조각은 물어뜯어야 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내 의지가 더욱 굳건해졌다. 오늘 이 싸움은 반드시 화끈하게 해야 했다. 북교 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