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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6

"린양, 긴장을 좀 풀어. 비록 우리가 처음 만나긴 하지만, 난 이미 장 국장에게서 네 얘기를 많이 들었어. 머리가 좋고 일 처리가 기민하다고 칭찬하던데, 그의 귀한 딸이 널 마음에 들어 한다는 소식도 들었지. 그래서 그가 무척 걱정하고 있더군."

푸밍쿤이 이 말을 할 때, 입가에 미소를 살짝 띠었다.

그의 말은 분위기를 풀려는 듯했지만, 나는 그 말 속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느꼈다. 그런 지위의 사람이 나 같은 소인물과 친해질 리가 없고, 나와 이렇게 한가롭게 대화를 나눌 만큼 여유가 있을 리도 없기 때문이다.

그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