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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4

내 추측이 맞다면, 그들은 일부러 나를 방치하고 있는 거야. 내 인내심을 갉아먹고 화나게 해서 냉정을 잃게 만들려는 의도지. 그러면 실수하기 쉬워지니까. 그들은 나와 심리전을 벌이고 있는 거야.

안타깝게도, 그들이 만난 상대는 바로 나 린이라고.

내가 누군지 알아? 심리 전문가들도 날 형님이라 부를 정도지.

이 점을 간파한 후, 일부러 게임을 하며 기분이 좋은 척했어. 이런 방식으로 그들을 경멸하는 거지. 내가 보증할 수 있는 건, 방 안에서의 내 모든 행동을 그들이 감시실에서 훤히 보고 있다는 거야.

바로 결백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