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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3

나는 순간 후회가 밀려와 머리를 벽에 박고 싶었다. 이 산만한 버릇, 도대체 언제 고칠 수 있을까!

전에는 한빙을 절대 화나게 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었는데, 정말 멍청하게 잊어버렸다니, 망했다.

다행히 나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다.

눈동자를 굴리며 순간적으로 꾀가 떠올랐다. 한빙의 말을 듣지 못한 척하며 탕차오의 노래 '아름다워졌어'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난 아름다워졌어 아름다워졌어, 취했어..."

그러면서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몸을 돌려 아무 일 없는 듯 차 문을 열고 타려고 했다.

다음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