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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7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며, 나는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고개를 끄덕였다. 즉, 천신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야오야오의 사생활을 엿보는 것이 약간 비도덕적이라는 걸 알지만, 나는 그저 내 호기심을 억제할 수 없었다.

바로 그때, 천신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는데, 어조가 약간 당황한 듯했다.

"아, 주... 펑 아가씨, 안에 있는 분이 누구세요?"

"사람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하지 마. 나가."

펑야오의 목소리는 유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