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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7

최소호가 식칼을 들고 달려왔는데, 그 무시무시한 기세에 나는 식은땀이 났지만, 마음속으로는 감동이 밀려왔다.

그 세 녀석은 겁을 먹고 손에 들고 있던 벽돌을 최소호에게 던진 뒤, 맞았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다리에 불이 난 듯 도망쳤다.

"조심해."

나는 급히 소리쳤다.

최소호는 꽤 민첩해서 재빨리 옆으로 피하고는 식칼을 든 채 계속 쫓아갔다.

이런, 정말 몰랐는데, 최소호에게 이렇게 대담한 면이 있었다니.

한빙은 그 세 녀석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급히 내 곁으로 와서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무랐다. "방금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