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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6

내 마음이 순간 긴장되어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왕룽의 팔을 붙잡았다. "사람 구하러 갈 준비해."

사람이란 참 이상해서, 물건이 자기 것이 아닐 때는 망가져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반대로, 물건이 일단 자기 것이 되면 그렇게 신경 쓴다.

예전에는 내가 추시예의 별장에 몰래 들어가 바람을 피우다가, 도중에 손광의가 돌아와서 내가 옷장 안에 숨어 손광의가 그녀를 범하는 것을 봤을 때, 기껏해야 좀 불쾌했을 뿐 화가 나지는 않았다. 어쨌든 나는 남의 여자를 훔치려 했으니까.

지금은 다르다. 추시예는 이미 내 여자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