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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한빙에게 달려가려던 순간, 갑자기 발이 미끄러지면서 몸이 휘청거리더니 그녀 쪽으로 넘어졌다.

내 예상으로는 이렇게 넘어지면서 그녀의 술잔을 쳐서 떨어뜨리면 자연스럽게 그녀를 구할 수 있고, 동시에 이 대단한 인물과 불필요한 마찰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의 계산은 하늘의 뜻을 따르지 못하는 법이다.

내가 상상도 못했던 것은 그녀의 반응 속도가 그렇게 빠를 줄이었다. 내가 막 그녀에게 넘어지려는 순간, 그녀가 갑자기 몸을 피했고, 나는 허공을 붙잡으며 소파와 술상 사이로 넘어졌다.

와장창 소리가 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