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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

기관?

나는 순간 머리가 지끈거리며, 약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형을 한 번 쳐다보았다. 그의 표정이 진지해 보여 농담 같지는 않았다.

머릿속에 불현듯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런 기관들은 바닥에서 칼날이 튀어나오거나, 벽에서 화살이 날아오거나, 불덩이 등 온갖 종류의 기관이 있었던 것 같다.

설마 이 마당에도 그런 기관이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자, 내 심장이 바로 긴장되었고, 다리가 약간 떨리면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이마의 식은땀을 닦았다. 그러니까 노인이 매일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구나, 알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