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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불길한 감각이 엄습해 왔고, 마음이 한순간에 조여들었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침착하게 물었다.

"소화야, 긴장하지 마. 천천히 말해봐."

소화에게 나는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큰 나무 같은 존재였다. 내가 당황하면 그녀는 더욱 절망할 테니까.

"이묘가 잡혀갔어요." 전소화가 울며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일단 서두르지 마. 어떻게 된 일인지 먼저 말해봐."

몇 분 후, 전소화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니 분노가 치솟았다.

"소화야, 날 믿어. 이묘에게 아무 일도 생기지 않게 할게.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