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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알고 싶어?" 펑야오가 손을 뻗어 내 턱을 살짝 건드리며 물었다.

나는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남의 비밀을 캐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더군다나 펑야오는 정말 너무 신비로웠다.

"안 알려줄 거야." 펑야오가 장난기 있게 웃었다.

"네가 네 일을 다 말해줘야 내가 이 일을 더 잘 분석할 수 있을 텐데."

아까 펑야오에게 분석해준 후, 분석하면 할수록 그 가능성이 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상대방 눈에 분명 그저 쓸모없는 존재일 뿐이고, 상대방이 나를 경계할 리 없다. 그렇다면 남은 건 펑 대불(大佛)님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