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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깊이 잠든 사람에게는 이런 큰 소리가 영혼을 쫓아낼 정도였다.

나는 벌떡 일어나 멍한 눈으로 한빙을 잠시 바라보다가 곧바로 소리쳤다. "왜 이렇게 큰 소리야, 사람 놀래키면 죽을 수도 있다고!"

"어머, 밤새 안 들어오더니 기세가 늘었네!"

한빙은 화가 난 얼굴로 손을 뻗어 내 귀를 잡아 비틀었다.

"아! 여보, 여보, 살려줘." 나는 급히 용서를 빌었다.

"감히 이렇게 큰 소리로 나한테 소리치다니, 날개가 단단해진 거야, 응?"

나는 급히 고개를 저으며 약하게 말했다. "여보, 난 저혈당이라서, 당신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