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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두 사람이 한마디씩 주고받으며 다투기 시작했다. 천위는 드물게 보이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며, 꼭 천염과 승부를 가리려 했다. 어릴 때 못했던 말다툼을 지금이라도 다 해야겠다는 듯했다.
"형은 나를 전혀 달래주지 않는 거야?"
"내가 너를 달래? 도대체 누가 잘못한 건데?"
천염이 불만스럽게 입을 삐죽였다. "형도 잘못한 게 없는 거야?"
천위가 그를 밀쳤다. "난 회사로 돌아가야 해."
천염은 그 말을 듣자 더 세게 그의 몸에 매달렸다. 눈물이 금세 흘러내렸고, 젖은 속눈썹이 그의 목에 닿았다. "형은 집에 안 돌아올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