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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천위는 두 개의 가방을 들고 텅 빈 방 안에 한참 동안 서 있었다. 천염의 형으로 살아온 여러 해의 직감으로, 그는 앞으로 일어날 일이 자신이 바라는 결과가 아닐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다음 날, 그는 PC방 가장 구석진 자리에서 천염을 찾아냈다.

천위가 머리카락을 잡고 밖으로 끌어낼 때도 천염은 저항하지 않았다.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형이 자신을 차로 끌고 가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형은 그에게 묻지 않고 대신 그의 휴대폰을 가져와 직접 확인했다.

채팅 내역과 송금 기록을 보니, 천염이 온라인에서 게임 동반자 역할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