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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

"천위는 냉소를 지었다. "너 정말 즐길 줄 아는구나."

"형, 배 좀 문질러 줘. 너무 부르네." 천염이 이마로 형을 살짝 부비며 말했다.

"문지를 게 뭐야, 내가 방금 불렀을 때 들었어?"

"형~" 천염이 소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불렀다.

천위는 못 들은 척했다.

천염은 형의 손을 잡아 자신의 배 위에 올려놓고는 또 두 번이나 '형'이라고 부르며 배가 좀 아프다고 했다. 그러자 그 손이 정말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염은 득의양양하게 웃었고, 가늘고 긴 눈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새해라는 핑계로 그는 형을 밤새도록 안았고, 다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