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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첸옌이 웃으며, 아직 무릎을 꿇은 채로 애교 섞인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형, 아직 대답 안 해줬는데, 기분 좋았어?"

그는 마치 인정이 필요한 강아지처럼 물었다. "내가 잘했어, 형? 마음에 들었어?"

첸위는 그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참을 침묵하다가 애매하게 '음'하고 대답했다. 하지만 첸옌에겐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는 기쁜 표정으로 첸위의 무릎에 턱을 기대며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첸위는 다시 그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아까 너무 세게 잡아서 아프지 않았어?"

평소 같으면 첸옌은 불쌍한 척하길 좋아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