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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여덟 시, 이제 2분 남았어."

얼마 지나지 않아, 강 한가운데서 거대한 불꽃이 솟아올라 하늘로 치솟아 터졌다. 오색찬란한 빛이 원래 어두웠던 구석구석을 밝혀주었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허이넌은 서둘러 휴대폰을 꺼냈다.

휴대폰을 푸바이와 불꽃 사이에서 왔다 갔다 움직이며, 그는 화면을 응시했다. 그런데 갑자기 카메라가 가려지고, 푸바이의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왔다. "허이넌, 눈으로 봐, 휴대폰으로 보지 말고."

명멸하는 불빛 속에서 푸바이의 조각칼로 새긴 듯한 윤곽이 어렴풋이 보였다. 허이넌은 살짝 ...